네이버 코딩테스트 합격을 했다.
문제는 아마 4문제로 기억했고, 단순 제출 형식의 코딩테스트로 효율성이나, 정확성을 판단하는 것이 불가능해 좀 걱정이 되었다.
이제는 아무래도 프로그래머스로 보는 코딩테스트는 카카오를 제외하면 모두 실제 테스트케이스를 제공하지 않는 쪽으로 기우는 것 같다.
아무튼.
약 3주간의 기다림 끝에 나온 합격 통지는 나를 기쁘게 하기에 충분했다...
올해 상반기 일본 취업을 포기하고, 아무것도 없었던 나에게 이렇게 코딩테스트와 면접의 기회를 잡을 수 있었던 것은 좌절하지 않고 계속 도전하고, 좋지 않은 집안 상황에서도 나를 지지해 주신 엄마의 덕이라고 생각한다...
올해 코로나로 취업 전선이 말 그대로 얼어 붙었고, 그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정말로, 정말로 힘들게 살았던 것 같다.
하지만 아직 끝난 것이 아니고 저번에 불합했던 라인의 경험을 발판 삼아 다시 도약해보려고 한다.
내가 돈을 벌어야 안정이 되고 좋은 직장 커리어를 갖는 것이 꽤나 높은 인생의 우선순위지만 아무리 그래도 컴퓨터 IT 프로그래머로서 성장하려는 이유는 역시 코딩이 재밌어서 그렇다. 이 재미를 잃어 버리지 않도록 빨리 취업에 성공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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